[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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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아르바이트생들이 선정한 ‘최악의 알바’로 주차보조가 꼽혔다. 업무 특성상 미세먼지 등 나쁜 공기에 오래 노출되기 때문이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13일 “알바생 13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악의 알바 1위를 주차보조 알바가 차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차보조(54.0%)에 이어 최악의 알바는 택배상하차(53.2%), 세차장(32.7%), 새벽 배달(29.0%), 이삿짐 나르기(19.9%)순이었다.

주차보조 알바가 최악의 알바 1위로 꼽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조사때는 늘 택배상하차가 1위를 차지했다.

알바몬은 이러한 결과가 나온 원인을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 황사 등 나쁜 공기에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자신의 알바 업무가 힘들다고 답한 응답자들 중 38.0%는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는 데서 오는 중압감과 피로’때문이라고 답했고, 이어 ‘미세먼지, 황사 등 급격히 나빠지는 공기’라는 대답이 14.4%였다.

나쁜 공기질로 인해 고충을 느끼는 알바생들은 비단 주차보조 뿐만이 아니다. 최악의 알바 3위를 기록한 세차장 알바 또한 황사로 인한 업무 증폭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최고의 알바 1위는 ‘북카페 알바’(50.8%)였고, 2위 축제 스태프 알바(35.8%), 3위 재택 알바(30.3%)였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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