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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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개인 임대주택사업자의 등록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2일 “지난해 12월 13일 ‘임대주택 등록활성화방안’이 발표된 이후 임대주택사업자 등록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9199명이 임대주택사업자로 신규등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간 3816명에 비해 약 2.4배 증가한 수치다. 금년 1월에 더 많은 9313명이 등록했으나 2월은 설연휴 등 등록 가능한 근무일수가 적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실제 월별 일 평균 등록 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1월은 423명, 2월은 511명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다만 지역별 편차가 심했다. 지난 2월에 등록한 임대주택사업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3598명, 3016명으로 전체 71.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월 비중(69.5%)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임대등록 주택의 수를 살펴봐도 전체 1만8600채 중 서울과 경기가 각각 7177채, 6357채로 전체 72.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말 기준 전국에 등록된 개인 임대주택사업자는 27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등록한 임대주택층 약 102만5000채로 추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인상도 제한되는 임대주택 등록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민간 임대차시장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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