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산업통상자원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뿌리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발전위원회 의결을 통해 2018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관련 산업을 말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관련 산업은 △성장 정체 △수작업 및 3D 작업환경 △인력부족 문제로 2016년 기준 사업체 수는 전년대비 2.3% 감소한 2만5787개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은 13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9% 늘었으나 수출은 5.7%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들 업체를 지원, 강화하는 진흥 기본계획을 세웠다. 

올해 실행계획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수립한 1차년도 추진계획이다. 산업부는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공정혁신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추진 과제를 세웠다. 

우선 고부가가치화에서는 핵심뿌리기술 개정, 핵심기술 기업 유입 촉진을 위해 첨단뿌리기술 연구 개발(R&D) 지원 등이 다뤄졌다.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공정개선을 위해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공정기술개발은 105개사(87억원),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20개사(30억원),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 267개사(50억원) 등이다. 또 10개단지의 설비구축‧혁신활동을 지원하고 1개 단지를 전략 클러스터로 선정해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공정기술 개발사업을 지원받는 업체도 현재 631개에서 4926개로 확대한다. 

공정혁신은 뿌리기업 공정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수혜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뿌리공정별 스마트화 매뉴얼을 개발하고 자동화설비 리스계약 보증 시범사업 실시를 통해 뿌리기업 자동화 및 스마트화를 촉진한다. 

일자리생태계 분야에서는 일하기 좋은 기업 12개사를 선정해 지원 및 채용설명회, 매칭버스, 웹진, 대학생 서포터즈 등을 제공한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도 중장년 뿌리산업 직무교육과 취업지원 패키지로 취업 매칭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뿌리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업계 협조로 2018년도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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