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코렐]
[출처=코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남의 눈을 신경 쓰기보다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소비 방식이 유행하면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문화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아트 슈머'(Art+consumer)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아트슈머들은 전시회나 예술 작품 등 자신이 추구하는 경험과 가치를 만족시키는 제품에 거침없이 소비력을 쏟아 붓는 특징이 있다. 

아트슈머들이 늘어나면서 주방용품 업계도 이들을 겨냥한 제품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코렐, 인테리어 디자이너와의 아트 콜라보 

글로벌 주방용품 제조회사 코렐 브랜드(Corelle Brands) 11일까지 열리는 2018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리빙아트에 참가해 전시회를 꾸몄다. 김종완 공간 디자이너의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와 함께 한 이번 전시는 서브 인 이매지네이션(Serve in Imagination)이라는 테마 아래 참여형 예술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전시관 내에 꾸민 색다른 공간이 호평을 받아 ‘눈에 띄는 공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김종완 디자이너가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로얄코펜하겐, 덴마크 왕실 도자기의 매력 

덴마크의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은 지난 달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함께 ‘왕실의 보물, 플로라 다니카'(A Royal Treasure, Flora Danica) 전시회를 개최했다.

실제 덴마크 왕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플로라 다니카’ 식기로 차린 테이블과 식물 세밀화가 담긴 제품, 덴마크 왕가 일원의 초상화 등이 공개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도자기, 신진 작가 발굴 오디너리 프로젝트

작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꾸준히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브랜드도 있다. 한국도자기는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해외 작가들과의 콜라보 프로젝트인 '오디너리 오브젝트'(Ordinary Object)를 진행했다.

마리 킴과 찰스 장 등 다양한 분야의 신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예술인과 기업 간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아트슈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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