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고어텍스]
[출처=고어텍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3월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지난 겨울 동안 잘 입었던 옷들과 잠시 동안 작별을 고해야 할 때다. 보온 소재 탓에 잘못 관리하면 한 철로 끝나기 쉬운 겨울 옷. 어떻게 보관해야 내년에 또 무사히 만날 수 있는지 알아보자.

△고어텍스 소재 집에서 세탁 후 옷걸이에 걸어 보관

고어텍스는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아웃도어와 일상복에 두루 사용된다. 세탁 전 지퍼와 벨크로, 단추를 잠그고 40℃의 온수에 담가 아웃도어 전용세제 또는 울샴푸로 세탁한다.

손세탁과 세탁기 모두 사용 가능하며 손세탁을 할 경우 세제가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궈 줘야 한다. 세탁기 이용 시에는 세탁망에 넣어 표준 코스에서 단독 세탁하며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생략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 말린다. 건조기 이용 시 표준모드로 약 50~60℃에서 20~30분 간 건조하고 다 마르면 옷걸이에 걸어 보관한다. 

△롱패딩은 평상시 관리 중요

롱패딩은 부피가 크기 때문에 세탁도 까다롭다. 그렇기에 한 번에 세탁하기보다는 평상시 관리가 더 중요하다.

울샴푸를 칫솔에 묻혀 오염부위만 닦아내고 화장품이 묻은 부위는 클렌징 워터로 두드려 닦고 물에 헹궈 준다. 

건조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야 한다. 건조 중에는 손이나 신문지로 가볍게 두드려 패딩의 풍성함을 지켜 준다.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사이에 깔아 주면 좋다. 

△울 소재 니트 세탁 시 레몬즙으로 보풀 방지

울 소재 니트는 세탁 전 보풀이 난 부분을 보풀제거기나 테이프를 이용해 없애 준다. 단추가 달렸을 경우 모두 잠근 후 세탁해야 변형을 막을 수 있다.

30℃의 미지근한 물에 울 전용 세제를 풀어 5분 정도 손세탁한 후 꾹꾹 눌러 물기를 짜 준다. 헹굴 때 레몬즙을 살짝 넣어주면 보풀을 방지할 수 있다. 세탁 후에는 가능한 원형 그대로 눕혀 말려야 한다. 보관 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여유로운 공간에 넣거나 방습제를 추가해 준다. 

△스웨이드 소재는 전용 브러시와 스프레이로 

스웨이드 의류는 전용 세제를 골고루 발라준 후 오염 부위를 문질러 주면 된다. 젖은 수건으로 세제를 닦아내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전용 브러시를 이용해 빗어 주면 스웨이드 특유의 결을 살릴 수 있다. 

전용 스프레이를 뿌리면 코팅막을 씌워 방수 처리를 해 주기 때문에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보관할 때는 습도가 낮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아야 한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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