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출처=YTN]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출처=YTN]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가 올해 세계 부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7일 2018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프 베저스는 총 자산 1120억 달러(약 120조원)로 지난해 1위였던 빌 게이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마존 주가가 59% 상승하면서 베저스의 재산도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900억 달러(약 96조 2370억원)로 2위로 내려갔다.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840억 달러), 4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그룹 회장(720억 달러), 5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710억 달러)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이건희 삼성 회장은 186억 달러(약 19조 8889억원)로 6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119억 달러로 126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74억 207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71억 달러로 2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마화텅 텐센트 회장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각각 17위, 20위에 올랐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44위에서 766위로 떨어졌다.

올해 억만장자는 총 2208명으로 지난해 2043명보다 165명이 늘어났으며 259명이 신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본토, 홍콩, 대만에서 476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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