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평화기념관 [출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4.3평화기념관 [출처= 제주특별자치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23개 공립박물관을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운영·관리 평가를 통한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입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를 통해 이뤄졌다.

문체부는 지난해 1월 190개 공립박물관을 평가 대상으로 고시하고 경영전략, 경영관리, 사업관리, 고객관리의 4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서면조사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인증 공립박물관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 역사박물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강원도 DMZ박물관 △전남 강진고려청자박물관 △인천 강화역사박물관 △경기 부천활박물관 △경기 고구려대장간마을 △경남 공룡박물관 △전남 김대중노벨평화기념관 △전북 남원향토박물관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주 4.3평화기념관 등이 우수인증기관이 됐다. 

인증박물관에는 인증서가 발급되고 '2017년 우수박물관 인증'을 외부에 공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미인증박물관에는 박물관 운영 컨설팅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인증기간은 발표일로부터 2년이며, 향후 2년마다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단순히 박물관을 등급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공립박물관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공립박물관의 문화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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