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난달 보다 17배 늘어난 1만 9014가구

[출처=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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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설 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분양을 미뤄 온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아올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3월 전국 46곳에서 4만 2716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3만 6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달 분양 실적이 4097가구(일반 분양 기준)였던 것에 비하면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지난달의 1117가구보다 17배 이상 늘어난 1만 901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지난달의 2980가구보다 4배 증가한 1만 1593가구가 분양된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1만 965가구(13곳, 35.82%) 서울 4198가구(9곳, 13.71%) △충북 4019가구(3곳, 13.13%) △인천 3851가구(5곳, 12.58%) △강원 1577가구(2곳, 5.15%) △경남 1442가구(3곳, 4.71%) △충남 1290가구(2곳, 4.21%) 등이다.

서울에서는 강남 개포주공8단지를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다수 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진 평택과 시흥 택지지구의 분양이 이루어진다. 평택에서는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코트가, 시흥에서는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각각 분양된다.

과천, 안산, 인천 도심 역세권에서도 물량이 나왔다. 서울 지하철 1호선, 7호선, 인천 1호선에 접근이 좋은 트리플 역세권에 부평 코오롱하늘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도 기반 시설이 우수한 마산 구도심 일대 등에 주택재개발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의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등이 이에 해당된다. 포스코건설도 충청북도 충주시에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우건설도 강원도에 춘천시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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