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1월 사업체 노동력 실태조사’ 발표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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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간 임금격차가 263만6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는 소폭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사업체 노동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노동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423만5000원으로 임시·일용직 노동자(159만9000원)보다 263만6000원 많았다. 2016년 상용 노동자(420만6000원)와 임시·일용직(153만9000원)의 임금격차 266만7000원에 비해 3만원 정도 줄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을 포함한 전체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9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395만5000원)대비 1.0%(4만1000원)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0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13만3000원) 증가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568만1000원으로 4.1%(24만4000원) 감소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상승률이 감소한 데는 자동차 관련 산업 등에서 임금협상 타결이 지연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 임금 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937만3000원), 금융 및 보험업(746만3000원) 등이다. 반면, 임금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05만4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24만7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64.8시간으로 전년 동월 179.4시간보다 14.6시간(8.1%) 줄었다. 이는 근로일수가 19.7일로 전년 동월보다 1.7일(7.9%)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상용 노동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0.4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7시간(8.4%) 감소했고, 임시·일용 노동자는 108.1시간으로 7.1시간(6.2%) 줄었다.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는 165.8시간으로 15.1시간(8.3%), 상용 300인 이상은 160.4시간으로 12.9시간(7.4%)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 노동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83.0시간), 광업(181.7시간),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78.2시간) 이었고 노동시간이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39.9시간), 건설업(140.4시간),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56.1시간) 등으로 조사됐다.

[출처=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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