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데스커, 12개 타입 성향 도출해 제품 추천

[출처=SK C&C]
[출처=SK C&C]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사용자의 성향에 맞춰 가구를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등장했다.

SK C&C는 가구 브랜드 일룸의 스타트업체 데스커(desker)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통한 성향 분석(Personality Insight) 고객 맞춤형 가구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스커 캠페인 사이트를 방문하면 SK C&C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Aibril)이 설문 등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가구를 추천해 준다. 분석에는 2분 가량 소요된다.

에이브릴의 분석 기준은 △개방성 △계획성 △외향성 △친화성 △도전과 변화 △관계 △효율의 특성 등을 분석해 '개척자', '전략가', '분위기 메이커', '서포터' 등 12개 타입의 성향을 도출한다.

예를 들어 기존과 다른 새로운 개념도 잘 이해하는 개척자 타입에게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리프트 업 데스크’를 추천한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전략가 타입에게는 질서 있는 공간을 연출하는 높이 조절 글라이더가 있는 '컴퓨터 데스크’를 보여준다. 분위기 메이커에게는 동료들과 편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유연한 각도의 테이블 형태를 가진 '스탠드 데스크’를 제안하기도 한다. 

정보운 데스커 신사업부 팀장은 “최근 정보 과잉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성향에 맞는 제품을 찾기를 바라는 데스커의 방향성을 처음으로 실현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문진 SK C&C 에이브릴 플랫폼 본부장은 “의료‧유통‧보험에 이어 가구 업계에서도 인공지능이 활약할 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다음 달 7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부스를 만들고 방문객에게 인공지능 가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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