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반도체 등 주력제품의 수출 호조로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대비 14.7% 올랐다. 상승률로 따지면 지난해 9월(29.7%)이후 최대치다.

수출물량 상승은 D램, 시스템 메모리 등 반도체 품목을 중심으로 전기 및 전자기기가 19.4%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또 화장품 등 화학제품(14.1%)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출금액지수도 전기 및 전자기기(27.5%)와 화학제품(24.1%)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7%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4.6%)이 감소하였으나 역시 전기 및 전자기기(18.7%), 일반기계(27.4%)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9%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21.9% 상승했다.

반면 수출상품 1단위로 살 수 있는 수입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7.0%)에 비해 수입가격(8.0%)이 더 크게 올라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 가격이 오른 탓으로 풀이된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하락에도 수출물량지수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올랐다.

[출처= 한국은행]
[출처= 한국은행]

 

new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