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 봅슬레이가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원윤종(33·강원도청), 전정린(29·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BS연맹), 김동현(31·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5일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4인승에서 1~4차 합계 3분16초38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끈 독일(3분15초85)이 차지했다. 니코 발터가 이끈 독일은 한국과 동률로 공동 은메달을 땄다.

봅슬레이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스켈레톤 윤성빈의 금메달에 이은 한국 설매 종목 사상 두번째 메달이다.

전날 1,2차 레이스에서 2위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이날 레이스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원윤종과 서영우, 전정린, 김동현은 실수 한 번 없이 깔끔한 주행을 펼쳤다. 3차 시기에서 2차 시기보다 빠른 48초89로 들어왔고, 4차 시기에서 49초65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원윤종은 경기 직후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원윤종은 이어 “그동한 고생한 분들과 모두 한 팀이 돼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메달 획득은) 상상 속에서만 있었는데 결과로 이어지니 꿈만 같다”고 밝혔다.

[출처= SBS뉴스 화면 캡처]
[출처= SBS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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