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린트, 블록체인 기술 적용한 유언장 서비스 개발

[출처= Martin Kastelein]
[출처= Martin Kastelein]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에도 적용된다. 공공거래 장부로 불리는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 블록체인을 적용한 유언장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

IP 수출전문기업인 가브린트는 23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유언장 서비스 개발 및 운영계획을 밝혔다.

고객은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유언장을 공개 또는 비공개로 작성할 수 있다. 여기에 법적 효력이 있을 수 있도록 자문, 공증 등 법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유언장에 활용하면 본인이 쉽게 관리할 수 있고, 타인이 변조하거나 분실할 위험이 없다고 가브린트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유언내용, 연월일, 주소, 성명, 날인이 있는 '자필증서'와 '녹음', 공증인이 대신 기술한 '공정증서', 자필증서에 공증 효력을 더한 '비밀증서', 급박한 사유에 시행되는 '구수증서' 등 5가지 방법만 유언장으로 법적 효력을 갖는다.

가브린트 관계자는 "유언장은 블록체인 기술과 어울리는 최적의 서비스 영역"이라며 "이로 인해 유언장에 대한 대중의 보편적인 인식 개선도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글로벌 블록체인 협의회가 설립돼 △건강기록 △다이아몬드 거래 △소유권 이전 △사업자 등록 △디지털 유언 △관광 계약 및 운송 등에서 블록체인 개념증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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