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K텔레콤]
[출처=SK텔레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SK텔레콤이 사람 모습의 인공지능(AI) 아바타 기술을 구현해 미래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K텔레콤은 사람 모습의 아바타와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HoloBox)’를 2018 MWC에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홀로박스는 높이 365mm, 지름 170mm의 원통 모양을 하고 있으며 대화 내용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사람의 몸짓과 표정을 구현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로 구성돼 있다. 말을 걸면 사람 모습의 홀로그램이 나타나 대화도 하고 고개를 끄덕거리거나 손을 흔들기도 한다. 

또한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탑재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및 스마트홈 등과도 연동된다. 말 한마디로 △조명, 제습기, 플러그, TV 등 가전기기 제어 △음악 추천 및 자동 재생 △날씨, 일정 등 정보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구동시킬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공개되는 홀로박스에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를 투영하는 등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5G 관련 기술 및 콘텐츠를 보유한 스타트업 ‘리얼리티 리플렉션’과도 협업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리얼리티 리플렉션은 이번에 웬디를 3D로 만들어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세계 홀로그램 시장은 연평균 14%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348억 달러, 2025년 74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 역시 2025년에 1조 4394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지속적인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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