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G유플러스]
[출처=LG유플러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데이터 용량과 속도에 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용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통신사 요금제에서는 가입자가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속도를 제한했다. 트래픽 과부하 방지와 네트워크 품질 유지를 위해서지만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가입자들에겐 불편했던 게 사실이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요금제는 가입자에게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한 후의 속도 제한도 없앴다. 

또 데이터 주고받기‧쉐어링‧테더링을 포함한 ‘나눠쓰기 데이터 서비스’를 월 40GB까지 제공한다.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과는 별개로 제공되며 가족 간에는 횟수 제한 없이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만일 4인 가족 중 1명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면 다른 가족들은 월 13GB, 1년에 156GB의 데이터를 추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친구‧지인 등 일반 가입자에게는 월 4회까지 전달 가능하다. 

스마트폰 외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가입자의 경우 나눠쓰기 데이터 40GB 안에서 최대 2대까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테더링 시에도 40GB 내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해당 요금제는 23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월정액 8만8000원(VAT 포함)이나 선택약정 요금할인과 가족무한사랑 할인을 중복적용 받으면 월 6만500원(VAT 포함)에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LG유플러스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2016년 대비 17.2% 증가한 7.5GB였으며, 올해는 8GB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8만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가 지난 3분기 전체 2.7%에서 4분기에는 10% 정도로 급증한 만큼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hmy1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