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여진 드론 오륜기. [출처= Wired]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여진 드론 오륜기. [출처= Wired]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는 드론, 자율주행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회가 개최된다.

산업부는 '드론 경진대회' 및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각각 9월과 10월에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드론 경진대회는 9월 8일 강원도 영월군 덕포리 비행시험 지역에서 열리며, 한국 소재 고등 및 대학생 10인 이하로 구성된 팀이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는 △목표물 탐지 △추적 △특정지역 통과 등의 기본적인 임무에서 △자동 이착륙 △비행 금지구역 인지 및 선회 △물품 투하 등 제어기술까지 포함된 고난도 임무를 겨루게 된다.

기술평가를 통해 선발된 팀에게는 300만~500만원의 연구개발비용과 함께 국내 대학 항공 관련 학과 교수들이 참가팀에 매칭 돼 임무수행에 필요한 기술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출처= 현대자동차]
[출처= 현대자동차]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10월 25일 대구광역시 수성의료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팀당 10명 이하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차량용 무선통신 접목 △교통위반 법규 적용 평가 등을 통해 미션을 치르게된다.

그간의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는 참가팀들이 주행시험장에서 장애물ㆍ곡선ㆍ추종 구간을 주행하면서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었으나, 올해는 주행시험장이 아닌 실제 도로 위에서 이루어지며 인공지능, 차량 무선통신 등 기술을 접목하여 자율주행으로 승객을 태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는 대통령배로 격상돼 우승 팀에게 대통령상(상금 5000만원)을, 준우승 팀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3000만원), 3위 팀에게는 대구광역시장상(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성장동력인 드론 및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인재 양성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수한 인재들이 드론 및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 및 아이디어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공고는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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