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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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전국 초·중·고교 개학을 앞두고 당국이 식중독 예방과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위해 나섰다. 급식, 학교 주변 군것질거리 등의 위생점검을 진행하고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2일부터 7일간 학교, 급식지원센터,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점검과 지도를 진행한다.

특히 △2015~2017년 식중독 발생 학교 △식품위생범 위반 이력 학교 및 업체 △반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 △전국 학교급식 지원센터 등을 중점 확인한다.

점검 내용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 기구 등의 세척 소독 관리 여부와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법, 조리종사자 개인위생이다. 그간 위반율이 높았던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행위와 조리장 방충시설 미비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판매업소 3만5000여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도 실시한다. 과자류, 음료류,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학교 매점과 분식점, 문방구 등이 대상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허가 영업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의 건강진단 실시 여부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금지 준수 여부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신학기 초기에 식중독 발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시설,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급식안전 관리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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