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환경부]
[출처= 환경부]

 

[그린포스트코리아] 대한환경공학회,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 등 물 환경분야 9개 주요 학술단체가 19일 물관리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향후 30년간 약 15조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어려움을 겪는 물산업계에도 일자리 창출 등 생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한 “그간 물 관리에 있어 양적, 질적으로 괄목할 성과를 거두어 왔으나 여전히 특정 지역에서는 가뭄·홍수와 같은 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제는 유역별 통합관리라는 물관리 체계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물관리일원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OECD 35개 회원국 중 독일, 프랑스, 영국 등 22개 국가는 환경부처 중심으로 통합된 물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물관리일원화는 21세기의 변화된 물관리 패러다임에 부응하고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건전한 수생태계의 회복과 주민이 참여하는 상생의 물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권을 향해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5% 이상이 물관리일원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국회는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물관리 및 물산업에 있어 선진적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입법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물관리일원화의 2월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3당 원내대표간 합의에 대해 정치권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압박했다.

물관리일원화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23일 국회 ‘물관리일원화 협의체’ 위원장인 주승용 바른미래당(당시 국민의당) 의원을 대표로 여야 142명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현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날 성명에 참여한 단체는 대한환경공학회,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수도학회,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한국기상학회, 한국상하수도기술사회, 대한하천학회, 한국습지학회, 한국하천호수학회 등이다.

hktv120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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