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우스마노프 타슈켄트시장 [출처= 외교부]
박원순 서울시장과 우스마노프 타슈켄트시장 [출처= 외교부]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는 자매도시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 '서울시 물관리 정책'을 전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타슈켄트 공무원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국내 상하수도 분야 기업의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물관리 연수과정은 서울시 서초구 인재개발원에서 21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타슈겐트시 상하수도 관련 공무원 및 관계자에게 서울시 상하수도 정책, 하수처리 정책 및 기술 등 총 5회의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서울시 물연구원, 아리수통합정수센터, 중랑물재생센터 등 총 7개 기관의 정책시찰 및 브리핑도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타슈켄트 공무원들의 요청사항인 상수도 관리 시스템, 수질관리 및 하수처리 과정과 방법을 반영해 기획됐으며 서울시 상하수도 관리 정책, 하수처리 정책 및 기술, 서울시 유수율 향상 방안 등의 내용을 다루게 된다.

이번 정책연수는 지난해 7월 서울시 대표단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방문시 체결된 '서울–타슈켄트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MOU' 실행을 위한 것이며, 타슈켄트시의 상하수도 분야 정책공유 요청에 따른 맞춤형 사업으로 실효성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연수 후 서울시와 타슈켄트시는 서울시 상하수도 정책의 타슈켄트시 도입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향후 서울시 유관기업들의 진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필영 서울시 국제협력관은 "이번 타슈켄트시 실무단 상하수도 정책연수는 서울시와 타슈켄트시 간 상하수도 분야 협력 및 지속적인 인적 교류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향후 국내 상하수도 분야 기업들의 타슈켄트시 진출로도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의 상하수도 관리 경험과 노하우들이 타슈켄트 시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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