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올해 3월 입학을 앞둔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무상 지원한다. 동복 21만원, 하복 8만원 등 가계부담을 덜고 교육기회의 형평성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광명시는 보건복지부에 요청한 교복무상지원이 통과되어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를 무상 지원하게 되었다고 18일 밝혔다. 무상교복 지원 대상자는 중학교 신입생 3055명, 고등학교 신입생 3137명 등 총 6192명으로 1인당 29만6130원(동복 21만원, 하복 8만5230원)씩 지원받게 된다.

광명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광명시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예산에 18억5760만원을 편성했다.

보건복지부는 광명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교육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광명시의 교복지원사업에 동의한다"면서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지자체가 보충해나갈 필요성, 국정과제인 고교무상교육실시, 지방분권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해 3월 빚 없는 도시가 돼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차원에서 중·고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지원을 결정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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