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동해안의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노선을 해저터널을 포함한 영일만대교(가칭)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확정했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영덕군 강구면 삼작리구간 총 연장 48.2㎞, 폭 20.0m(4차로)에 사업비 3조 3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토목공사이다.

이중 영일만항을 가로지르는 해상구간은 9.1㎞로 사업비 1조 1,400억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동해면을 시점으로 4.2㎞는 해저터널로, 나머지 신항만까지 3.9㎞는 영일만대교 계획하고 터널과 교량 중간에는 인공섬(24만㎡)을 조성하여 신도시 건설과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도는 올해는 국비 65억원을 확보하여 일반구간 39.1㎞에 대하여 기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2013년도에는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2020년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의 국토개발정책은 수도권 그리고 서해안, 남해안축에 집중되어 L자형으로 집중 투자되어 왔다. 그러나 2008년 9월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남북 7축(울산~포항~영덕) 고속도로가 포함되면서 국토의 U자형 투자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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