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대한체육회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및 계약직 익명 커뮤니티인 ‘평대전(평창올림픽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이기흥 회장의 행동을 고발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기흥 회장 일행은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찾았다.
이때 이기흥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사전 예약한 VIP 좌석에 앉았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수 차례 옮겨달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 고위 관계자가 “야, IOC 별 거 아냐. 머리를 좀 써라. 우리가 개최국이다”라고 말하는 등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게시글 작성자는 주장했다.
이 사건은 SNS 등을 통해 ‘갑질 논란’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측은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오면 비키려고 했을 뿐”이라며 “갑질이라 하기에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
hmy10@greenpost.kr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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