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성재 SNS)
(사진= 배성재 SNS)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스켈레톤 윤성빈이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윤성빈과 더불어 김연아와 최다빈의 고충이 조명된 것.

과거 '피겨여왕' 김연아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식단 조절과 체중관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하다 보니 체중 조절을 위해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못한다"고 발언한 것.

김연아는 하루 식단을 두고 "조식은 한식으로 먹고 중식은 과일 또는 샐러드, 석식은 가볍게 시리얼이나 과일을 먹는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을 빛낼 기대주 최다빈 또한 그 상황을 피할 수 없다.

피겨스케이팅은 유연성과 점프력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 종목이라 체중에 특히 민감하다. 

스케이트 날의 휨이나 무딘 정도가 경기력에 영향을 줄 정도로 예민한 종목이기 때문에 체중의 0.5kg 증가 역시 용납되지 않는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달리 스켈레톤 선수들은 살 찌우기가 관건이다. 

스켈레톤은 피겨처럼 우아함을 강조하는 연기 종목이 아닌 가속도 경쟁을 하는 종목이기 때문.

출발점인 언덕 위에서 아래 결승점까지 경사진 트랙을 내려오는 썰매 종목에선 속도가 승패를 결정한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중력과 원심력에 의한 초반 스타트가 중요하다. 

초반 밀고 나갈 때 중량이 무거우면 가속도가 쉽게 붙기 때문에 스켈레톤 선수들은 체중이 무거운 것이 대체로 유리하다. 

때문에 스켈레톤 선수들은 근육과 함께 체중을 늘리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스켈레톤 윤성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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