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근교로 나들이 가볼까"…전국 곳곳서 다양한 행사
"설 연휴 근교로 나들이 가볼까"…전국 곳곳서 다양한 행사
  • 주현웅 기자
  • 승인 2018.02.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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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이번 연휴는 단 나흘. 해외여행을 가자니 조금 짧고, 국내여행을 가기엔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이럴 때 사랑하는 사람과 가까운 곳에서 알차게 노는 게 제일 아닐까.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무료 전시 및 영화 상영, 전통놀이 체험, 지역축제 등 즐길 것들이 많다.

가족ㆍ연인ㆍ친구들과 근교로 나들이를 떠날 이들을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소개한다.

 

◇ 서울ㆍ수도권…전통문화 체험부터 스트레스 해소까지

수원 화성행궁이 연휴기간에 무료로 개방된다. 주차장 역시 무료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 화성행궁이 연휴기간에 무료로 개방된다. 주차장 역시 무료다. [사진=수원시 제공]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면 서울이 좋겠다. 국립중앙박물관(용산구)과 국립민속박물관(종로구)에서는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각각 풍물, 탈춤 등 전통 연희 관람과 고무신, 한복 장신구 만들기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바깥에선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이천에 있는 한국도자재단에서는 도자체험을 진행한다. 설 당일에는 휴무다. 그리고 이천세라피아에서는 ‘토락교실’이란 이름으로 흙 빚기, 색칠, 물레체험을 할 수 있다.

설 당일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수원으로 가보는 것도 좋겠다. 수원 화성행궁이 이날 무료로 개방된다. 주차장 역시 무료다. 화성행궁에서는 이날 전후로 국궁체험과 화성어차, 무예24기 시범공연도 개최돼 가족들과 즐기기 좋다.

연휴를 맞아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려는 이들은 용인 에버랜드가 기다리고 있다. 에버랜드는 연휴부터 ‘설 스트레스 날리시개’란 이름의 행사를 진행한다. 카니발 광장이 ‘스트레스 타파존’으로 변해 댄스대회 등 각종 행사와 경품 증정이 이뤄진다.

◇ 강원ㆍ충천…평창 올림픽 뛰어넘는 뜨거운 열기

‘대관령 눈꽃축제 2018’ 야간 눈조각 전시는 화려한 불빛이 수놓은 겨울왕국을 연상케 해 인기가 좋다. [사진=대관령 눈꽃축제 제공]
‘대관령 눈꽃축제 2018’ 야간 눈조각 전시는 화려한 불빛이 수놓은 겨울왕국을 연상케 해 인기가 좋다. [사진=대관령 눈꽃축제 제공]

강원도 평창이 올림픽 열기로만 물든 것은 아니다. 이 지역 대관령면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대관령 눈꽃축제 2018’이 열린다. 여기에서는 눈조각 전시와 눈썰매, 얼음미끄럼틀, 전통민속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밤 9시까지 진행되는 야간 눈조각 전시는 화려한 불빛이 수놓은 겨울왕국을 연상케 해 인기가 좋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추운 겨울을 뜨겁게 할 ‘원주 윈터 댄싱카니발 2018’이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다만 설 당일에는 경연이 없다. 그 대신 ‘2018 원주 윈터 프린지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인근의 치악예술관에서는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 ‘앤서니 브라운의 신비한 놀이터’라는 뮤지컬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충남 태안에 가면 화려한 빛축제를 볼 수 있다. 이 행사는 연중 무휴로 진행된다. 입장 시간은 오후 6시부터다. 퇴장 시간은 오후 10시30분. 다만 눈이나 비가 많이 올 경우 취소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전라ㆍ경상…한국 넘어 아시아 전통문화를 즐기자

부산 송도 스카이파크는 연휴 중 한복을 입은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준다. [사진=부산광역시 제공
부산 송도 스카이파크는 연휴 중 한복을 입은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준다. [사진=부산광역시 제공

민족 대명절 설이라지만 광주에 가면 해외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혼자놀개’, ‘같이놀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또한 무술년 테마전 ‘아시아의 개’와 ‘설맞이 한마당’도 열린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전주에서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우리의 전통모습을 그대로 담은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탁본체험,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이 운영된다. 특히 17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단체 관람 및 지역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경북 경주에 가면 연휴 나들이를 ‘돈 없이’도 즐길 방법이 있다. 이 기간 동궁과 월지, 대릉원, 무열왕릉, 오릉, 포석정, 김유신 장군묘 등 대표 유적지 6곳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부산에서도 한복을 입으면 상전이 될 수 있다. 송도 스카이파크는 연휴 중 한복을 입은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준다. 또한 이곳에서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고수들과 대결을 펼쳐 이기면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