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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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겨울철 실내활동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 민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층간소음 전문 컨설팅단에 접수된 상담민원 2579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에 층간소음 민원이 급증했다. 동절기인 2015년 1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층간소음 민원 상담이 증가했고,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더욱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

시는 이에 대해 “겨울철 실내활동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층간소음 수인 한도 초과 등으로 이웃 간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층간소음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아이나 어른이 뛰거나 걸으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전체의 56.5%를 차지했다. 망치질과 가구를 끌거나 문 개폐로 인한 소리는 8.6%, 애완동물 짖는 소리는 4.6%, 잦은 층간소음 항의는 4.0%로 집계됐다.

층간소음 불편을 호소하는 주거 위치는 아래층이 69.7%로 가장 많았다. 반면 위층의 불편 호소도 23.2%나 됐다. 위층 거주자는 주로 아래층의 과도한 항의나 우퍼(woofer·저음용스피커) 설치 등 아래층 보복소음 등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층간소음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직접 대면해 항의하기보다는 제3자의 중재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리사무소(층간소음관리위원회) 또는 서울시 등 관련기관으로 문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시는 설 연휴에 실내활동이 더욱 증가해 층간소음 갈등 발생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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