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사업이 진행될 남선초등학교 조감도. [출처= 대전시]
태양광 발전 사업이 진행될 남선초등학교 조감도. [출처= 대전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대전의 9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 사업이 진행된다. 유휴 공간인 옥상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대전광역시는 시 교육청이 신청한 9개 초·중등학교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치를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발전사업 용량은 총 630kW로 27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양광 사업이 진행될 학교는 △남선초(유성구 송정동) △신계초(서구 복수동) △양지초(대덕구 법동) △동산초(대덕구 오정동) △원평초(중구 유천동) △판암초(동구 판암동) △동화중(유성구 관평동) △대전중(서구 괴정동) △대청중(대덕구 신탄진동) 등이다.

학교태양광 발전은 유휴 공간인 학교 건물 옥상에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대전시교육청과 한국전력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후보지 조사, 설계,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쳤다.

시 교육청은 "발전사업을 통해 학교 재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에 보탬이 되고 신재생에너지 학습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향후 시교육청,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른 학교와 공공시설에도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태양광 창업교실과 발전사업 보조금 지원제도 등을 통해 민간영역에서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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