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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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KT스카이라이프와 함께 8K UHD 전국 단위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서울 목동 KT스카이라이프 방송센터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삼성 QLED TV를 이용해 8K UHD(7680×4320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초고선명 TV) 전국 단위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험 방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천리안 위성으로 전송된 8K UHD 영상을 KT스카이라이프가 안테나로 수신한 후 삼성 QLED TV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은 천리안 위성의 Ka대역(광대역 데이터 전송에 용이한 고주파 대역, 20~30GHz)에서 고효율 영상 압축방식인 H.265(고효율 영상 압축 기술) 표준을 기반으로 했다. 위성 전송에는 DVB-S2x(UHD TV 또는 광대역 고효율 데이터 전송을 위해 효율을 향상시킨 유럽 표준 규격) 방식이 적용돼 100Mbps급 8K UHD 위성 방송 송수신이 가능했다. 

8K(7680x4320 해상도)는 4K(3480X2160 해상도) U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 TV로 일본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시험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에 사용한 삼성전자의 QLED TV에는 영상 콘텐츠를 8K 수준의 화질로 변환해 주는 고화질 변환 기술이 탑재됐다”며 “이번 방송 시연을 시작으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초고화질 방송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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