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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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달 자동차 산업의 실적은 생산과 내수판매,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군산공장 생산 중단 및 폐쇄를 결정한 한국지엠(GM)의 지난달 생산, 내수, 수출은 급감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은 생산(8.2%), 내수(8.5%), 수출(10.4%)이 모두 상승했다. 생산은 일부 업체의 부분파업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증가(20→22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32만2408대를 기록했다.

내수도 영업일수 증가와 SUV판매 호조 등으로 8.5%증가한 13만 4139대를 판매했다. 국산차는 11만2174대(5.6%), 수입차는 2만1965대(26.9%)로 집계됐다. 수출은 소형SUV와 친환경차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10.4% 증가한 19만6835대로 나타났다. 북미(-50.1%)와 아시아(-23.1%)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9.0% 늘어난 3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이날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내리는 등 철수설이 나도는 한국GM만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대폭 감소했다. 한국GM의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4만4417대로 국내 완성차업체의 지난달 총 생산량 32만2408대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한국GM 주력모델의 수출 내수 동반부진으로 전년 동월(4만7227대)에 비해 5.9% 감소한 것이다. 

내수 판매에서도 경차 및 중형 말리부의 판매 부진으로 32.6%나 줄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7844대에 그쳤다. 수출도 감소했다. 스파크, 캡티바 등 주력모델의 경쟁 심화로 3.1% 줄어든 3만453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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