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갈무리]
지난 11일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갈무리]

 

지난 11일 강원 삼척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장의 험한 산세와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삼척산불통합 현장지휘본부는 13일 오전 7시 16분쯤 헬기 28대와 진화인력 1643명, 진화차 22대와 소방차 1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노곡면 95%, 도계읍 60%다.

이번 불로 노곡면은 임야 25ha가 불에 탔고, 도계읍은 임야 10ha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노곡면 산불의 원인은 화목보일러 때문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 한 주민이 사용하던 화목보일러에서 처음 불이 붙어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에 옮겨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계읍에서 진행 중인 또다른 산불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zexn90@hanmail.net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