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16년 대비 2017년 9.0% 증가한 1236개 학교에 서비스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수학여행단 안전서비스 운영이 큰 호응을 얻으며 제주가 안심 수학여행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이로 인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12일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국내 개별관광객은 증가하고 있으나,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업을 해왔던 전세버스, 관광관련 음식점 등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단체 관광객인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안심수학여행 서비스’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전점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지난 2014년 3월부터 시작해 올해로 시행 5년차를 맞는 ‘안심수학여행 서비스’ 제도는 그간 많은 성과를 냈다.

시행 첫해인 지난 2014년에는 396개교 6만5416명, 2015년 1032개교 20만556명, 2016년 1134개교 22만3005명, 2017년 1236개교 23만7340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 연 9.0% 정도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안심수학여행 서비스’는 수학여행단이 제주도를 방문할 경우, 이용할 숙박시설(건축·소방·전기·가스점검), 음식점(위생점검), 전세·관광버스(음주측정·안전교육), 체험시설(시설·기구점검) 등에 대해 제주도와 행정시, 전기·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자문단이 함께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해당 학교에 사전 통보해 주는 제도다.

유종성 도민안전실장은 “학부모가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전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향후 국제안전도시 브랜드 창출을 통한 수학여행단 및 관광객 유치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점검 대상인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 등에 다소 불편사항이 있더라도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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