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구직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출처=사람인]
[출처=사람인]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구직자들이 블라인드 채용의 필요성을 실감하면서도 준비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423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의 필요성 여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8명인 76.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학벌, 지역, 인맥주의 등을 타파할 수 있어서’가 47.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불필요한 스펙 쌓기 문화가 사라질 수 있어서’(45.5%), ‘기존 전형보다 채용 과정이 투명해서’(38.2%),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어서’(36.9%)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블라인드 채용을 준비하는 구직자는 26.7%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7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를 원하는 기업의 채용 방식이 아니라서’(25.5%), ‘기존 취업 준비만으로도 벅차서’(22.3%), ‘나에게 불리한 채용 방식이어서’(5.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실제로 블라인드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 가운데는 38.1%가 '준비에 있어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직무 역량 평가 기준에 대한 모호함’(42.5%), ‘블라인드 전형 관련 정보 수집 어려움’(40.7%), ‘기업마다 다른 채용 기준’(38.9%), ‘새로운 전형 준비를 위한 비용 증가’(12.4%), ‘일반 전형과 동시 준비에 대한 부담감’(11.5%) 등이었다. 

 

hmy1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