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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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11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피해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2명이 입원하는 등 22명이 부상을 당했다. 피해신고는 문개방 요청 13건, 승강기 고장 2건 등 총 19건이 접수됐다.

지진 진동 감지 신고는 부산 321건, 경북 208건 등 총 1494건이 접수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경북에서 5, 울산에서 4, 대구와 경남에서 3 수준의 지진도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원전 등 주요 시설은 현재까지 지진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환경공단, 한수원, 중부발전, 공한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도 이상 신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포항시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은 시간이 흐르면 피해 발생 신고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를 이어간다. 포항에서는 아파트 등의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엘리베이트 갖힘, 문닫힘, 상수도 파손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포항시는 이날 오전 재난대책본부을 가동해 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담당부서별로 현장 정검에 나섰다. 지난해 지진 때 안전 C등급과 D등급을 받은 건축물도 다시 점검하고 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흥해실내체육관 외에 대피소를 추가로 물색해 운영할 방침도 세웠다.

국토교통부는 지진 후 국토교통 SOC 상태를 긴급 확인한 결과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철도는 포항역 역무실 및 여객통로의 천장마감재 일부가 탈락하는 역미한 피해가 있었으나 즉시 정리했다.

도로는 교량 등 인근 438개 시설을 점검할 결과 피해가 없었고 교량 하부 등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전국 15개 공항의 활주로, 관제탑 등 항행시설 점검 결과도 피해가 없어 정상 운행 중이다.

pigy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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