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강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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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전국적으로 문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설 연휴를 맞아 소속 국립박물관,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풍물, 탈춤, 사자춤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설맞이 특집공연이 열린다. 지방 국립박물관 12개와 익산 전시관에서는 가족, 친지, 이웃과 함께 체험하는 민속놀이가 준비됐다. 경주, 진주, 청주, 나주에서는 전통무예와 탈놀이극 등 문화공연이 마련됐으며 전주는 떡국을 함께 나눠먹을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과 국립미술박물관에서는 개의 해를 맞아 개띠 방문객에게 초대권과 기념품 등 선물을 증정한다. 또 복주머니, 연, 고무신, 한복 장신구 등을 함께 만들고 한지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이밖에 설 놀이 16강전이 열려 연휴를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마술과 전통연희를 즐기는 공연 '얼씨구절씨구'가 개최된다. 우리 문화와 마술을 접목한 것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열리는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박물관과 미술관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즐거운 공간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 맞이 무료입장은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설 당일인 16일에는 휴관한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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