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카카오]
[출처= 카카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생활 어디에나 카카오가 있다'라는 말처럼 카카오의 상승세가 매섭다. 웹툰, 게임, 음악 등 콘텐츠 사업부터 광고, 상품, 은행까지 다양한 분야로 발을 뻗고 있는 카카오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9724억원을 기록해 2조 클럽의 문을 두드렸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972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사업별 매출은 전년 대비 △광고 12% △콘텐츠 40% △커머스 등 기타 71% 성장하는 등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게임, 음악 등 콘텐츠 관련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659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음악 분야는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15만명 순증,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해 1291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1595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플러스친구, 알림톡, 오토뷰, 브랜드 이모티콘 등 플랫폼 기반 광고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AI 기반 신규 광고 플랫폼 역시 좋은 성과를 냈다.

기타 플랫폼에서는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은 선물하기와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와 로엔의 매니지먼트 매출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193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각종 서비스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AI 등 신규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 등으로 전분기 대비 420억원, 전년 동기 대비 943억원 증가한 51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4592억원 증가한 1조8073억원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2018년에도 카카오톡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AI 기술을 모든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웹툰을 필두로 게임, 음악, 동영상 등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 하고, 광고와 커머스 사업 역시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