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2017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지'가 추가 개설된다. 주차는 편리하게, 가는 길은 완만하고 넓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꿔나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1일부터 한국관광공사와 '2018 열린 관광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

2016년 말 기준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등록 장애인 인구는 251만명이며 이중 약 70%가 월수입이 99만원 이하였다. 또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07만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관광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열린 관광지 조성을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관광지를 매년 확대해 2022년까지 1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면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등 시설 보수 △장애 유형별 안내체계 정비 △종사자 교육 △무장애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이 지원된다.

현재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 △여수 오동도 △보령 대천해수욕장 △울산 태화강십리대숲 △경기도 세미원 △제주 천지연폭포 등 17개소가 열린 관광지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사업자 누구나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장 명칭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신청자는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공문, 전자우편,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공모 신청 방식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관광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에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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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세미원[출처=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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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삼탄아트마인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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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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