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경강선 [출처= 코레일]
KTX 경강선 [출처= 코레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운행하는 KTX 경강선이 운행 횟수를 대폭 늘린다. 그러나 이에 따라 기존 KTX, 일반열차, 전동열차 운행에는 다소 차질이 생겼다.

코레일은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수송 지원을 위해 서울~강릉 KTX 운행 횟수를 크게 늘린다고 밝혔다. 하루 편도 주중 18회, 주말 26회 운행하던 것이 51회로 조정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강릉까지 16회, 서울에서 강릉은 10회, 청량리발 강릉행 10회, 상봉부터 강릉까지는 15회 운행한다.
 
경강선 운행횟수 조정과 관련해 기존 KTX, 일반열차, 전동열차 운행 계획이 일부 조정된다. 기존에 부산, 대전, 진주, 포항, 목포, 여수에서 인천공항으로 운행하던 KTX는 서울에서 용산역까지만 운행하며, 주중의 일부 열차는 일시 중지된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지방의 인천공항 이용객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KTX 공항버스를 이용하거나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왕복 5회 및 관광열차의 시종창역은 한 달 동안 만종역으로 조정되며, 3월부터는 청량리역까지 다시 운행한다. 경춘선 전동열차 중 일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청량리에서 상봉으로 시종착역을 변경한 바 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경강선의 KTX 운행횟수가 대폭 늘어난 만큼 전동열차나 일반열차가 일부 지연될 수 있다"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수송 지원인 만큼 열차운행 조정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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