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G유플러스 공식 페이스북]
[출처=LG유플러스 공식 페이스북]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8000억 원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1일 2017년도 영업이익이 2016년 대비 10.7% 성장한 826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총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금액)은 2016년 대비 4.2% 증가한 9조 4062억 원이었으며 매출은 7.2% 성장한 12조 2794억 원이었다.

2017년 영업수익(유‧무선수익을 합산한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와 무선서비스수익(무선수익에서 접속수익을 제외한 금액) 증가로 2016년 대비 2.5% 증가한 5조 5702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16년 대비 11% 증가한 5471억 원을 달성해 LG유플러스는 주당 배당금을 350원에서 4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성장은 유‧무선 실적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의 2016년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가입자의 88%인 1097만 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92%인 1213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 유선 수익 역시 TPS(IPTV, 인터넷 전화, 초고속 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로 2016년 대비 6.6% 상승한 3조 8013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가입자는 2016년 대비 15.6% 증가한 353만 9000명으로 관련 수익도 21.8% 상승한 7456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실적 상승에 힘입어 유선 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TPS 수익은 2016년 대비 11.7% 증가한 1조 7695억 원까지 성장했다. 데이터 사업은 e-Biz(전자결제, 기업메시징, 웹하드 등) 및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수익이 증가하면서 2016년 대비 4.9% 성장한 1조 6764억 원을 달성했다. 

이익 증가와 함께 차입금 감소 등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순차입금 비율(외부 자금을 차용한 총 차입금 중 상환할 수 있는 현금을 뺀 순차입금의 자본총계 중 비율)은 2016년 대비 20.8% 감소한 54.7%였으며 부채비율은 20.3% 감소한 128.1%까지 내려갔다. 

2017년 마케팅 비용은 무선사업 총 판매 및 프리미엄 단말기 판매 증가로 2016년 대비 11.2% 증가한 2조 1710억 원을 집행했다. CAPEX(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하는 금액)는 유‧무선 투자 안정화로 1조 1378억 원을 집행했다. 

한편 2017년 4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2016년 대비 6.6%, 3분기 대비 8.8% 증가한 3조 328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2016년 대비 2.2%, 3분기 대비 1.1% 증가한 2조 4044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016년 대비 9.2% 증가하고 3분기 대비 6% 감소한 2013억 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6년 대비 15% 증가하고 3분기 대비 5% 감소한 1356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IPTV, IoT, AI 등의 홈 미디어 사업과 5G 등 신 사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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