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랜드가 지난해 7월 강남대로에 미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며 강남 SPA 패션복합관을 최종적으로 완성했다. 스파오와 미쏘를 비롯해 슈펜과 후아우, 여성 편집숍인 멜본 등이 입점해 있다.

패션 브랜드가 한곳에 모이면서 SPA 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도 상당하다. 고객 유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강남 스파오의 경우 브랜드 내 매출 1위 매장을 고수하며 매출 1위 매장으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이에 더해 기존에 오픈한 신촌과 홍대 복합관은 외식과 SPA 패션 브랜드가 결합해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복합관이 명소로 자리하면서 침체돼 있던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홍대, 신촌 두 복합관의 경우 총 30여곳의 복합관 중 매출 상위 10%를 꾸준히 달성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외식과 패션의 성공적인 결합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역특성 및 고객 소비 성향 분석을 통한 맞춤형 컨텐츠 제공

이랜드 복합관은 이랜드의 패션, 외식, 팬시 등 다양한 콘텐츠들 중에서 지역 특성과 고객의 소비 성향에 맞는 콘텐츠들을 결합한 복합 쇼핑 공간이다.

고객들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적합한 브랜드들을 전략적으로 입점시켜 넓은 영업 공간을 필요로 하는 기존의 백화점식 쇼핑몰과 달리 3~4층의 작은 규모로도 오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랜드 복합관은 패션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고객특성에 맞게 아동 및 주부층 고객을 타깃으로 한 주거형 복합관과 젊은이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외식형 복합관 등으로 세분화됐다.

가족 단위와 나들이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교외형 복합관과 도심지역의 고객들을 위한 도심형 복합관 등으로 차별화해 쇼핑의 재미도 선사한다.

지역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브랜드 구성

이랜드 복합관은 지역 상권의 특성에 맞춰 브랜드 구성을 다르게 했다. 주부들이 많은 주거 지역에는 아동 브랜드을, 젊은 고객층이 많은 지역에는 SPA 브랜드를 입점시켜 주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광교 복합관은 뉴발란스키즈, 로엠걸즈, 코코리따 등 6개 아동복 브랜드가 입점해 앴는 키즈덤 매장이다. 주부들이 많은 신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엄마들이 아이들과 즐기기에 좋은 애슐리도 입점해 아이와 쇼핑뿐 아니라 외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홍대외식복합관은 1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 자리잡았다. SPA 잡화 브랜드와 외식 브랜드를 함께 구성해 젊은층의 입맛에 맞췄다. 특히 자연별곡, 로운, 피자몰 등 외식 브랜드들은 전부 일정 금액으로 음식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샐러드바 형식으로 운영돼 상대적으로 소비력이 약한 학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조 슈즈 SPA 브랜드인 슈펜에 대한 2030의 만족도도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동성로 복합관 역시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아 1, 2층에는 SPA 브랜드 슈펜과 후아유를 입점시키고, 3층과 4층은 각각 자연별곡과 애슐리로 구성해 2030 고객들이 쇼핑과 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창 지역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아산에 위치한 이랜드 복합관은 다양한 연령층의 거주민들의 니즈를 고려해 SPA 브랜드 스파오와 함께 슈즈 편집숍 폴더, 아동브랜드 편집숍 키즈덤을 구성했다. 외식 브랜드 애슐리와 리미니도 입점했다.

이랜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에 맞는 복합관들을 개발해나가면서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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