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새해 들어 임대료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김밥, 햄버거 등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커피업계도 가세한 모습이다.

커피빈코리아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음료 가격을 약 6%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300원(6.7%), 카페라떼(스몰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300원(6%) 오른다. 베이커리와 MD상품(기획상품) 일부 가격도 인상된다. 커피빈은 가격 인상의 주요 이유로 임대료 상승을 들었다.

업계에서는 커피빈의 가격 인상 결정을 시작으로 다른 커피 업체도 가격 인상 대열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약 3년여간 가격을 동결해왔던 커피업계는 올 들어 임대료와 인건비, 원부자재값 상승 등의 부담을 크게 호소해왔다.

오복미역, 신전떡볶이, 고봉민김밥, 롯데리아, KFC,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 등 외식업계도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주요 치킨업계에서는 치킨을 시키면 서비스로 제공하던 콜라나 무, 소스 등의 유료화를 통해 사실상 가격 인상에 나섰다. TGI프라이데이스는 무료로 제공하던 식전 빵 서비스를 이달부터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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