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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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오는 3월부터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위한 보금자리론 상품이 출시된다. 특히 신혼부부 보금자리론은 현재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라는 소득요건을 완화해 대출 문턱을 낮췄다. 청년과 대학생을 위한 금융 지원도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업무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신혼부부 보금자리론은 혼인 7년 이내 부부에 대해 부부 합산 7000만원이라는 현재의 소득요건을 완화했다. 맞벌이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자산은 부족한데도 소득은 합쳐서 7000만원이 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8000만~1억원 사이 수준으로 소득 요건이 조정될 가능성이 나온다.

다자녀 전용 보금자리론은 가입 대상은 자녀가 둘 이상인 가구지만, 자녀 수가 많을수록 더 큰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현행 대출한도(3억원 이하), 주택가격(6억원 이하), 우대금리(85㎡ 이하) 등 요건을 자녀 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이다.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정책대출 상품 햇살론은 올 1분기 중 약600억원 추가 공급하고 취업준비자금, 주거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청년 병사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저축상품의 월 불입한도는 40만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2분기부터는 주택연금 주 수요자인 고령층이 요양시설 입소 등으로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해당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 연금지급액 이외에 추가 임대수액을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주택구입용 담보대출시 분활상환을 원칙으로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확대 적용도 주목된다. 그간 이자만 갚아나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했던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도 하반기부터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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