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중공업이 5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연안형 LNG생산설비 ASLNG(At-Shore LNG) 설계 계약자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스틸헤드LNG(Steelhead LNG)社로부터 ASLNG 2기의 선체부분(Hull)에 대한 기본설계(FEED) 및 건조(EPC)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ASLNG는 연근해상에 정박해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어온 가스를 액화해 LNG를 생산, 수출할 수 있는 LNG설비다.

길이 340미터, 폭 60미터, 자체중량 7만 000톤에 이르는 이 설비는 선체부분에 최대 28만 입방미터(㎥)의 액화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다. 2024년부터는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 연안 키스파(Kwispaa) 프로젝트에 투입돼 연간 600만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맡게 된 선체부분의 계약 규모는 5억달로 규모다. 추후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계약 금액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건조에 들어가게 된다.

스틸헤드LNG사는 “이 설비는 캐나다 서부연안 LNG개발의 핵심설비”라며 “이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건조능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반등으로 해양플랜트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추가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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