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이서진 기자]

개그맨 김준호(42)가 연극배우 김은영 씨와 결혼 12년 만에 남남으로 갈라섰다.

김준호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호 씨는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 후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졌고, 성격차이도 생겼다"면서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라 이혼하는 이유를 전했다.

소속사는 "김준호는 앞으로도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며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2006년 3월 두 살 연상의 연극배우 김은영 씨와 결혼했으나 떨어져 지낸 기간이 길어지며 결국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나 6년 동안 연애 후 2006년 3월 결혼했다.

당시 김준호는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대학로에서 예쁜 여자가 걸어가길래 커피숍까지 따라갔다. 다음날 만나서 저녁을 먹고 이튿날 저녁에 부모님께 인사드리자고 했다. '이 여자다'라고 생각해서 1년 반 동안 진짜 사랑했다."고 고백했다.

김준호는 1996년 SBS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현재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등에서 활약 중이며, 김은영은 연극 '보잉보잉'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퍼포먼스 공연 '난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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