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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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 홍민영 기자]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이 개자마자 올 겨울 최악의 한파가 덮쳐온다. 기상청은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기준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올 것이라 예보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독감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마련. 이에 따라 각 기관 및 매체에서는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있다. 아동, 바쁜 직장인, 고령자 등 연령별 건강관리에 좋은 음식은 뭐가 있을까.

▲성장기 아동에게 좋은 겨울철 음식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배
배는 가래와 기침을 가라앉혀 주는 루테올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특히 목감기에 특효약이다. 달콤하고 식감이 아삭아삭해 어린아이들이 먹기에도 제격이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속을 파낸 후 꿀을 넣어 푹 쪄낸 ‘배꿀찜’을 만들어 먹으면 더 좋다.

매일 한 줌씩 먹는 보약, 견과류
땅콩, 호두, 잣, 마카다미아 등의 견과류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마그네슘,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듬뿍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와 항암성분도 함유돼 겨울철 면역력을 높여준다. 하루 한 줌씩 일주일에 5회 이상 섭취해야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겨울철 음식

따끈한 국밥 한 그릇, 콩나물
콩나물에는 레시틴, 사포닌, 비타민B와 비타민C가 가득하다. 특히 사포닌은 인삼의 대표적인 약효 성분으로 알콜 해독, 간 기능 보호, 기억력 감퇴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여기에 면역력을 증강시켜 겨울철 감기 예방 및 항암 효과까지 있으니 추운 날 저녁에는 따뜻한 콩나물 국밥 한 그릇으로 면역력을 챙기자.

비타민의 보고, 유자차
유자에는 레몬보다 3배 이상 많은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꿀에 담가 차로 만들면 손쉽게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딱 맞는’ 겨울철 보양 식품이 된다. 

▲고령자를 위한 겨울철 음식

따뜻하고 쌉쌀하게, 생강차
의학계에 의하면 체온이 1도 내려갈 경우 몸 기능 효율이 12% 이상 저하된다고 한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체온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에 딱 맞는 겨울철 음식이 바로 생강차다. 쌉쌀한 생강차는 체온을 높여 주고 감기를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꿀과 찰떡궁합, 도라지
도라지는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고령자들에게 특히 좋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하고 목감기, 혈당 관리,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좋은 식품이다.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는 꿀로 꿀에 재워뒀다 먹으면 특유의 쓴맛이 사라져 더욱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mybb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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