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여객터미널 전경사진 [출처=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사진 [출처=인천공항]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이 이번 달 18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은 12일 제2여객터미널 출국층에서 터미널 개장을 기념하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를 약 4주 앞두고 “세계를 열다. 사람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며, 우리나라 중추공항인 인천공항의 새로운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국토부 장관, 대사관 등 주한사절단, 국회의원, 국내·외 공항관계자,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김연아, 송중기), 3단계 건설 유공자, 공항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 터미널이며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 이용객이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2017년 여객 6208만명, 화물 292만 톤을 운송한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연간 여객 7200만 명과 화물 500만 톤 운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출입국 대기공간 확대, 환승편의시설, 전망대, 상설 문화공간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으며, 버스와 철도가 통합된 제2교통센터를 통해 한결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센터와 여객터미널 간 거리는 59m로 공항 접근성이 우수하며, 13일부터 공항철도와 케이티엑스가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15일부터는 일반·리무진 버스도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며, 기존 운행 편수보다 101회 증가된 일일 2658회를 운행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오는 1월 18일 성공적인 개장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이 오픈하는 30일 이후 현지 적응을 위해 조기 입국하는 선수단(약 95개국, 3만 명) 및 대회 관계자에게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리나라 중추공항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더 많은 세계를 연결하고 세계허브공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며, "2017년 연간 항공여객 1억명 시대를 맞이하는 등 점점 높아지는 항공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도록 편리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인천공항이 또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개장과 동시에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울여 중추공항으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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