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니로EV CES서 최고 미래 기술력 인정…2018 CES 에디터들의 선택상 수상
현대차 수소전기전용차 넥쏘, 첨단 ADAS 적용 등 미래 기술력 집대성, 5분 충전으로 590km 주행 가능
기아차 니로EV, 한 번 충전에 238마일(380km 이상) 주행

2018 CES에 전시된 넥쏘 [출처=현대차]
2018 CES에 전시된 넥쏘 [출처=현대차]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친환경 차량 시장 선점을 위한 상용차 업계의 각축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미래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기아 니로EV가 2018 CES에서 유력 언론사가 뽑은 '에디터들의 선택상(Editors' Choice Award)'을 수상하며 미래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티터들의 선택상'은 CES의 공식 언론사이자 USA TODAY의 자회사인 리뷰드닷컴(Reviewed.com)이 미국 주요 언론사 편집장들과 함께 2018 CES에 전시된 기술 및 제품 중 혁신, 기술력, 디자인,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CES에 전시된 수백개의 제품 중 자동차, 스마트 홈 등 10개 분야에서 34개 제품이 선정됐으며, 자동차 부문에서는 넥쏘와 니로EV만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자동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인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5분만 충전하면 59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를 1분기에 국내에서 선보인 후 하반기에 미국과 유럽에 출시해 수소전기차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리뷰드닷컴에서는 "넥쏘의 미국 시장 데뷔는 미국 수소전기차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니로EV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차세대 전기차로, 64kWh 리튬 폴리머 배터리팩과 강력한 150kW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기아차는 이번 CES에서 '니로 전기차 선행 콘셉트'를 공개했다. 리뷰드닷컴은 "니로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모델보다 긴 238마일(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미국법인 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 부사장은 "넥쏘는 미래 친환경차 영역에서 최첨단 미래 기술의 정점을 대표하는 자동차"라며 "현대차는 수소전기차는 물론 친환경 시장 전반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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