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UAE원전사업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행정청장(장관급)과의 9일 오전 조찬 회동 내용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칼둔 청장이 UAE원전 사업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백 장관은 “칼둔 청장은 처음부터 불만은 없었고 왜 그런 문제들이 제기되는지에 대해 본인도 굉장히 당황스러워 했다”고 답했다.  

백 장관에 따르면 칼둔 청장은 한국과의 원전 사업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었다. 칼둔 청장은 "2009년 원전사업 추진함에 있어 여러 선택지 중 한국을 선택한 것은 너무 좋은 결정이었다"며 "이 협력관계를 격상해서 100년의 관계를 이어가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찬회동에서 양국 장관은 제3국 공동진출 및 신재생에너지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백 장관은 “칼둔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조언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솔라셀 쪽 태양광사업 진출 협력 관계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UAE왕세제의 특사자격으로 전날 방한한 칼둔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후 10일 오전 귀국길에 오른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행정청장(장관급)이 9일 오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우)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행정청장(좌)이 9일 오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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