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나노디그리’ 전략적 협력 MOU 체결

[출처=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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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신새아 기자] KT가 교육부와 함께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 실무형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9일 KT는 교육부와 '한국형 나노디그리'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시범 운영되는 '나노디그리(단기교육과정 인증제도)‘는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빠른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성인학습자의 상시 학습을 지원해 기업의 수요를 교육에 직접 반영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작년 11월 ‘한국형 나노디그리’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유망산업의 각 분야별 대표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정보통신 세부분야는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AI 등이다.

KT는 정보통신 세부분야 가운데 AI 분야에서 최초 대표기업으로 선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AI 분야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직무와 역량을 정의하는 한편, 교육 이수자의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달 9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KT의 사업참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교육기관의 참여가 이어져 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황창규 KT회장은 "교육부와 함께 AI 분야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등 관련 분야를 확대해 국내 4차산업혁명 관련 인력 육성을 선도하고 국가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eah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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