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처=삼성전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하고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 기능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화자 구분(Voice ID) 음성인식 기술로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음식 선호도와 보관된 식재료에 따라 최적의 식단 및 요리법을 추천해 준다. 각 구성원에 맞는 일정, 메모, 뉴스, 날씨도 함께 제공한다.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유통기한을 등록할 수 있어 식재료 관리도 한층 용이해졌다.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됐다. 냉장고에 탑재된 고품질 스피커로 주방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삼성 TV와 스마트폰의 화면을 냉장고 화면으로 옮겨 영상도 볼 수 있다. 

이 모든 기능을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손가락 하나로 제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는 냉장고뿐만 아니라 세탁기, 청소기, 조명 등 모든 가전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의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 국가에 맞는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에 출시되는 국내형 모델의 경우 카카오키즈, EBS 육아학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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