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매년 페이스북을 통해 연간 도전계획을 밝혀온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이번에는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페이스북이 갖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암호화와 암호화폐 기술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저커버그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페이스북이 학대와 증오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국가의 간섭을 막고 사람들이 페이스북 상에서 잘 지내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페이스북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우리의 정책을 시행하고 우리의 도구 오용하는 것을 막는데 많은 오류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1990년대와 2000년대 대부분의 사람은 기술이 분산된 힘이라고 믿었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이 믿음을 잃어버렸다. 소수의 대기업과 기술을 사용해 정부가 시민들을 감시하자 많은 사람들이 이제 기술이 권력을 집중시킨다고 믿는다”고 꼬집었다.

저커버그는 그러면서 “암호화 및 암호화폐는 중앙집권화된 시스템에서 동력을 얻어 다시 사람들의 손에 되돌려주는 경향이 있다”고 권력집중화에 대한 방안으로 암호화폐 기술을 거론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것들은 통제하기가 더 어려워 질 위험도 수반된다”며 부정적인 면도 언급한 후 “나는 암호화와 암호화폐 기술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연구해 이를 통해 어떻게 해야 페이스북이 갖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 기술들을 잘 적용할 수 있을지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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