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과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 당부

출처=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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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에도 초중고생을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형과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52주(12.24~12.30) 기준 71.8명으로 전주(53.6명) 대비 34.0%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38도 이상의 발열과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이 동반한다. 소아는 오심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인플루엔자 유행기준(6.6명)은 이미 넘어섰다. 질본이 지난해 12월 1일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을 발령한 이후 48주 11.5명, 49주 19.0명, 50주 30.7명, 51주 53.6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출처=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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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 연령대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7~12세(외래 환자 1,000명당 144.8명), 13~18세(외래 환자 1,000명당 121.8명) 청소년층에서 발생 비율이 높다.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과 청소년 사이에서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A형과 B형 인플루엔자가 모두 유행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지난해 9월 3일 이후 제52주까지 A(H3N2)는 218건(39.1%), A(H1N1)pdm09가 38건(6.8%)이 검출됐다. B형은 302건(54.1%)이 검출됐다.

질본은 이에 인플루엔자 예방접봉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고,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어린이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집단 내 전파 예방 차원에서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pigy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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